'쌈' PD "안재홍♥송하윤, 긴 연애 아픔+고마움 그릴 것"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6.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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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쌈, 마이웨이' 연출자 이나정 PD가 안재홍과 송하윤이 향후 긴 연애가 가진 아픔과 함께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위기를 맞은 김주만(안재홍 분)과 백설희(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주만은 회사 사람들 앞에서 백설희와의 관계를 밝히며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자연스럽게 김주만을 짝사랑하던 장예진(표예진 분)의 감정은 일단락된 듯 보였다.

하지만 장예진은 김주만과 백설희가 6년이 지난 사이란 것을 알면서도 김주만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김주만을 본격적으로 흔들기 시작했다.

장예진은 늦은 밤 김주만의 집을 찾아갔고, 김주만도 백설희 몰래 거짓말을 하고 장예진을 만나러 나갔다. 백설희는 두 사람이 만난 모습을 지켜보며 아파해야만 했다.


백설희는 장예진을 따로 만나 "예진 씨는 내가 우스워요? 하필 예진 씨 같은 사람이 주만이 좋아하는 게 무서웠어요, 제발 주만이 흔들지 말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장예진은 "그러기 싫어요, 대리님이 흔들리고 있는 거면 난 그러기 싫어요, 계속 흔들래요"라며 위기의 관계를 선언했다.

이후 핑클의 '루비'가 흘러나왔다. 추억 속 멜로디와 함께 이들의 상황이 잘 설명된 가사 "오늘 그녀를 만났어, 너의 새로운 여자를, 다신 만나지 말라고 부탁했었어, 빨간 루비처럼 그녀는 내게 자신 있는 말투로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한다 말했어"는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흘러나오는 노래와 함께 백설희가 장예진 옷에 있는 옷핀을 떠올리며 "옷핀은 왜 해줬어, 옷핀은 내건데"라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김주만은 백설희에게도 가슴이 벌어져 있는 옷을 정리하라고 옷핀을 건네준 바 있다.

극 중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가 달콤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면, 김주만과 백설희는 6년 된 연인의 현실적인 대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익숙함에 속아 헌신적이었던 여자친구를 외면한 채 새로운 사랑으로 마음이 향하고 있는 김주만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김주만을 위해서라면 희생도 감수했던 백설희의 심경 변화도 궁금증을 더했다.

'쌈, 마이웨이'를 연출한 이나정 PD는 21일 스타뉴스에 "본격적인 삼각관계보다는 다른 느낌이 될 것 같다"며 "안재홍과 송하윤이 긴 연애가 가진 아픔, 서로에 대한 고마운 감정들이 주가 돼서 전개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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