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하성이 8회 동점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
짜릿한 동점타를 친 넥센 김하성이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넥센은 4연승을 달린 채 53승1무46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연패 늪에 빠지며 51승1무50패로 승패 마진이 +1까지 내려갔다. 더불어 지난달 21일 마산 NC전 이후 원정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8회말 1사 2루 기회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4-4를 만들었다. 앞서 6회에는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3-4, 추격의 발판을 만든 그였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활약.
김하성은 경기 후 6회 홈런 상황에 대해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빨라 속구 타이밍에 배트가 나가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변화구가 걸려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1-1에서 문승원의 3구째 슬라이더(130km)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8회 동점타 상황에 대해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며 "앞서 초이스가 득점권에 나가 투수를 잘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제 하루 잘 쉰 덕분에 오늘 집중력이 생겼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