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터, 한화전 10피안타 3K 5실점 강판 '2패 위기'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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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KIA 헥터가 한화에 고전하며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헥터는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91개였다.

헥터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었다. 통산 한화 상대로는 7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매우 강했다. 지난 4월 7일 이후 한화전 3연승, 3월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 원정 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모든 게 끊겼다. 1회부터 3실점하며 흔들렸다. 1회말 2사 후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최진행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양성우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허용, 3실점째를 기록했다.


헥터는 2회에도 1실점했다. 1사 후 이동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선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는 0-4가 됐다.

3회를 실점 없이 넘긴 헥터는 4회 또 1실점했다. 2사 후 오선진에게 2루타, 송광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엔 최진행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2루까지 가는 최진행을 깔끔한 송구 플레이로 잡아냈다. 이어 양성우를 2루 땅볼,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6회 KIA는 헥터를 내리고 심동섭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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