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 48일 만에 3승' 한화, '선두' KIA 7-3 격파 '기선 제압'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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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야누에바.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KIA를 격파하고 주말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10019명 입장)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0승 고지(1무59패)를 밟았다. 또 4월 9일 광주전 이후 이어진 KIA전 6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KIA는 64승1무35패를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KIA 선발은 헥터. 한화 선발은 비야누에바. 한화는 1회말부터 헥터를 두들기며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송광민의 우중간 안타와 김태균의 좌중간 안타를 묶어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진행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2-0). 이어 양성우가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 또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후 이동훈이 좌중간 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4-0). 4회 한화는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2사 후 오선진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송광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5-0).

KIA도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6회초에만 3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버나디나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버나디는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45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아울러 20-20 가입은 타이거즈 외인으로는 최초이자 KBO 역대 외인으로는 7번째. KIA는 2003년 이종범 이후 14년 만에 20-20 클럽 선수를 배출했다. 계속해서 KIA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안치홍이 솔로포를 쳐냈다. 볼카운트 1-2에서 비야누에바의 속구(140km)를 통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시즌 13호).

KIA는 6회부터 헥터 대신 심동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심동섭도 잘 공략했다. 1사 후 이용규의 내야 안타와 도루, 오선진의 우전 안타를 묶어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송광민 타격 대 상대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을 틈타 3루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6-3). 결국 한화는 8회말 2사 1루에서 김태균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더해 7-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6이닝(85구)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뽑으며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비야누에바의 승리는 지난 6월 17일 kt전 이후 48일 만이다. 타선에서는 오선진과 송광민, 김태균, 최진행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 선발 헥터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2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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