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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지완이 3점 홈런을 치고 오자 기뻐하는 동료들 |
KIA가 버나디나와 나지완의 홈런쇼 및 팬딘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1871명 입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3-7 패배를 설욕, 65승1무35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도 8승 2패 우위.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60번째 패배(40승1무)를 당했다.
KIA는 1회부터 한화 선발 김범수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주찬과 버나디나의 연속 좌전 안타와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주찬이 득점에 성공했다(1-0).
한화도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중간 안타와 도루에 이어 오선진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송광민의 3루 땅볼 때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후속 김태균은 삼진 아웃.
KIA는 3회초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김범수를 상대로 3-1에서 5구째 한가운데 속구(143km)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시즌 21호). 버나디나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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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5회초 3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주찬과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서 나지완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시즌 17호). 24일 만에 터진 홈런포. 점수는 5-1이 됐다.
6회초 KIA는 2사 후 이명기의 좌월 2루타, 김주찬의 우월 적시 2루타를 묶어 6-1을 만들었다. 결국 KIA는 9회초 1사 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KIA 선발 팻딘은 7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명기와 버나디나(1홈런)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반면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오선진의 나 홀로 3안타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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