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결승포' 두산, LG 3연전 스윕..7연승 행진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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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 결승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두산은 장단 12안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류지혁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승리에 웃었다. 반면 LG 선발 김대현은 4⅔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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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 선발 라인업

-두산 : 최주환(지명타자)-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민병헌(우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지명타자)-허경민(3루수). 선발은 함덕주.

-LG : 박용택(지명타자)-백창수(좌익수)-정성훈(1루수)-양석환(3루수)-이형종(좌익수)-강승호(2루수)-손주인(유격수)-유강남(포수)-안익훈(중견수). 선발은 김대현.

◆ 두산, 2회초 선취점 가져오기 성공

오재일 1타점 적시타

두산은 2회초 선취점을 챙겼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에반스와 민병헌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안타를 기록해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오재일이 활약했다.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에 리드를 안겼다.

◆ 유강남, 2점 홈런 폭발..LG 역전 성공

유강남 시즌 8호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준 LG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형종과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손주인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유강남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함덕주의 2구째 139km/h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포를 신고했다. 덕분에 LG는 2-1로 앞서갔다.

◆ 김재환 다시 경기 뒤집는 2점 홈런!

최다 연속 경기 타점 타이

두산은 3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최주환이 사구, 류지혁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박건우의 진루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김대현이 폭투를 범해 최주환이 손쉽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온 두산은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4-2를 만들었다. 이날 홈런으로 김재환은 11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김재환은 장종훈, 이승엽, 나바로, 최형우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최다 연속 경기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 '맹공격 시작' 두산, 뜨거운 방망이로 7연승

민병헌 2타점-정진호 2점포

두산은 5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류지혁이 3루타를 때려냈고 김재환이 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 2사 1, 3루에서 에반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LG가 김대현을 내리고 여건욱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민병헌이 2사 2, 3루에서 루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산은 5회말 1점을 잃었지만 8회초 정진호의 2점 홈런과 9회초 국해성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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