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6이닝 5K 3실점 QS.. 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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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앤디 밴 헤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앤디 밴 헤켄(38)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쳤다.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패전 위기다.


밴 헤켄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1구.

지난 8월 24일 두산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두 경기 만에 만든 퀄리티스타트 피칭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타선이 단 1점을 뽑는데 그쳤고, 3-1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밴 헤켄은 19경기에서 109⅓이닝을 소화했고, 7승 6패 110탈삼진,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중이다. 오랜 시간 넥센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은 다소간 주춤하다. 그래도 팀의 1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은 KIA를 상대했다. 올 시즌 KIA전 성적은 2경기 9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6.52로 좋지 못했다. 3⅓이닝 3실점(2자책)-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상대한 이날은 호투를 선보였다. 6이닝 3실점. 실점 자체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피칭이었다.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3-1 상황에서 내려왔고, 패전 위기다.

1회초 이명기에게 투수 우측 내야안타를 내준 밴 헤켄은 김선빈 타석에서 도루를 허용했고, 이때 포수 실책이 겹치며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다.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으며 1사 3루가 됐다.

하지만 버나디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고, 나지완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다시 내주며 0-2가 됐다. 안치홍과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초 들어서는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한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호령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김선빈을 1루 땅볼로 잡았고, 버나디나는 2루 땅볼이었다. 이어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딱 5개만 던지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초에는 다시 위기에 처했다.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안치홍이 2루에 들어갔다.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가 됐다.

5회초 들어서는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 위기. 하지만 나지완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서동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실책이 나오며 타자 주자가 1루에 들어갔다. 김민식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았고,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서 이명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 하지만 야수진이 송구를 통해 홈까지 달린 서동욱을 홈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시켰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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