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릭, 5이닝 3피홈런 4실점 패전 위기.. '유종의 미' 실패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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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아쉬움을 남긴 재크 페트릭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8)이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피홈런 3방에 무릎을 꿇은 모양새가 됐다.


페트릭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솔로 홈런 두 방과 투런 홈런 한 방을 맞으면서 4점을 내줬다. 투구 자체가 아주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대포에 무너진 셈이 됐다.

올 시즌 페트릭은 23경기에서 126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9패 81탈삼진,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중이다.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되는 등 승운이 따르지 않은 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부진한 피칭을 보인 경우도 잦았다.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됐다.


그리고 이날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NC. 올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8.68로 좋지는 못했다. 첫 등판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후 6⅔이닝 7실점-5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썩 좋지 못했다. 140km 후반의 공을 뿌리는 등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피홈런이 문제가 됐다. 박석민과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지만, 마지막까지 아쉬움만 남게 됐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페트릭은 다음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나성범에게 3루수 옆을 스쳐 가는 안타를 맞았지만,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첫 타자 모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권희동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여기서 박석민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0-1이 됐다. 다음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초 들어 다시 일격을 당했다. 첫 타자 나성범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1-2가 됐다. 다음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모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권희동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주자는 2루에서 세이프됐고, 타자 주자만 1루에서 아웃시켰다.

다음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손시헌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 수비에서는 선두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1-4로 점수가 벌어졌다. 나성범을 2루 땅볼로, 스크럭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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