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운 4승' kt, 두산에 3-2 신승.. 두산은 KIA와 1G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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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류희운 /사진=뉴스1





kt wiz가 1위 경쟁중인 두산 베어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중요한 순간 승리를 따내며 두산을 울렸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류희운의 호투와 1회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통해 3-2의 승리를 따냈다.

'고춧가루 부대' kt가 힘을 낸 한 판이 됐다. 전날 KIA가 승리를 따내면서 공동 1위였던 두산이 0.5경기 뒤진 2위가 됐다. 두산으로서는 kt를 잡으면 다시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kt가 더 강했다.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대 에이스 니퍼트를 공략했고, 타선도 힘을 냈다. 불펜까지 지키기에 성공하며 승리를 품었다. 두산은 KIA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류희운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4패)째다. 지난 7월 22일 넥센전에서 시즌 3승을 따낸 후 67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결승 2루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동욱도 1안타 1타점이 있었다. 박경수도 땅볼로 타점을 챙겼다. 오태곤은 2안타를 만들며 힘을 냈다. 전체적으로 아주 활발할 공격력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1회말 3점을 만들며 승리를 따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시즌 8패(14승)째다. 결과적으로 1회 흔들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를 때렸고, 오재원도 3안타를 쳤다. 양의지가 적시 2루타 하나를 만들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통해 1타점을 더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썩 좋은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kt는 1회말 정현의 우전안타와 하준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로하스가 중월 적시 2루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윤석민이 파울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경수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동욱이 친 빗맞은 타구가 역회전으로 인해 유격수 앞에서 더 굴러가지 않았고, 적시 내야안타가 됐다. 점수 3-0이 됐다. 2사 1,2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장성우가 땅볼에 그치며 이닝이 끝났다.

이후 5회초 1점을 내줬다. 2사 후 오재원에게 좌전안타,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폭투가 나왔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다.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3-1이 됐다.

8회초 들어서는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오재일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시 양의지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3-2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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