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이세준, 민우혁 제치고 최종우승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9.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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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이세준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이미자 특집 2부로 꾸며져 이세준, 린, 김용준, 홍경민, 소냐, 박혜신, 유미, 민우혁, 백아연, 이예준, 박재정, 김재환 총 12팀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소냐의 무대에 전설 이미자가 감탄했다. 2014 이미자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소냐는 인터뷰에서 이미자에 대해 "제 또래 가수분들한텐 정말 롤모델이다. 오랜 시간 기복 없이 음악을 쭉 하신단 자체가 우리한텐 좋은 길잡이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소냐는 이미자의 '유달산아 말해다오'로 무대를 꾸몄다. 소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감탄이 나오는 무대였다. 소냐의 무대 후 이세준은 "이미자의 정서를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과감하게 증폭시킬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아연은 "선배님이 유달산에 올라가서 소리 지르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전설 이미자 역시 "이 곡을 웬만한 가수들은 잘 못 부른다. 저도 무대에서 부르고 나면 힘이 빠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소냐는 아쉽게도 민우혁의 420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1부 우승자 민우혁이 강자 쏘냐까지 제치며 3연승을 차지한 가운데 워너원 메인보컬 김재환이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김재환은 '기러기 아빠'를 선곡했다. 그는 "이 노래에 한이 많이 느껴졌다. 데뷔하고 부모님 못본지 오래됐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이날 관객석에는 김재환의 아버지가 참석해 아들의 노래를 듣고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자는 "장하다. 젊은 친구가 그 한을 어떻게 알겠나. 요즘 시대에 맞는 음에 맞춰 열심히 불러줘서 장하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하지만 파죽지세 민우혁의 4연승을 꺾지는 못했다.

이어 이예준이 무대에 올랐다. 이예준은 본 무대에 앞서 '동백 아가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 할머니가 치매다. 할머니가 '아리랑'과 '동백 아가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준은 "지금은 들으셔도 반응은 없을 것"이라며 울컥해 청중들을 숙연케 했다.

이예준과 박혜신의 대결에 이어 김용준과 이세준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용준은 이미자의 '서울이여 안녕'을 선곡했다. 그는 깊이 있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청중들을 빠져들게 했다. 다음은 이세준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세준은 시작하기에 앞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꽃 한 송이'를 열창하며 모두의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다. 마성의 미성을 소유한 이세준은 독보적인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대결의 승자는 이세준이 차지했다. 결국, 이 기세를 몰아 이세준은 8연승 민우혁을 제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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