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청춘시대2' 한층 커진 문제 의식..시즌3 기대감↑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7.10.08 07: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청춘시대2' 방송 화면 캡처


성폭행이라는 문제를 다룬 '청춘시대2'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연출 이태곤 김상호 극본 박연선)가 흥미로운 인물들과 함께 현실적 문제를 다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직 남겨진 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청춘시대1'은 이 시대 청춘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청춘시대2'에 대한 큰 기대감을 키웠다. '청춘시대2'는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나 주목을 받았던 것은 시즌 1의 '데이트 폭력'에 이어 '성폭행' 문제를 다뤘다는 점이었다. 시즌 1부터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던 송지원이 기억을 찾고 어린 시절 경험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또 하나의 화두를 던졌다.

송지원은 친구를 성추행한 한관영(여무영 분)을 고발했지만 이후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송지원과 친구 임성민(손승원 분)은 "이런 문제로 입에 오르내리면 손해다. 똥물이 튄다"라는 표현으로 성폭행 문제의 해결 과정이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아무도 송지원의 말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경찰은 송지원의 정신병력을 보고 송지원의 주장에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송지원은 자신의 말이 사실임에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송지원은 용기를 낸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을 확보했다. 송지원은 "재판에서 지는 것보다 내가 혹시 착각하면 어쩌지 싶어서 힘들었어. 근데 좀전에 그 여자 얘기 들으면서 속으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라며 오열했다. 송지원의 눈물은 '청춘시대2'가 보여준 또 하나의 메시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이 밖에도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조금씩 치유하려고 노력하는 정예은(한승연 분)의 모습, 꿈을 찾아 도전하고 두려움을 극복한 헤임달(안우연 분)의 모습도 청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청춘시대2'는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던 송지원과 임성민의 관계, 13회 공개된 여자아이와 하우스메이트들과의 풀리지 않은 의문 등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종영했다. 시즌 2에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춘시대'의 이야기가 아직 남았다는 뜻이다.

시즌2에서도 현실적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로 사랑을 받았던 '청춘시대'가 시즌3에서도 이야기를 풀어내기를 기대하게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