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또 총력전' 롯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 얻을까?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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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관중들에 인사 후 퇴장하고 있다.


2차전에 이어 또 '총력전'이다. 이번엔 진짜 벼랑에 몰렸다. 1패는 시리즈 탈락으로 이어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또다시 총력전으로 4차전 승리를 노린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13으로 완패했다. 4-5까지 따라붙었지만 5회말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된 롯데는 한 번 더 지면 탈락이다.


롯데는 지난 9일 안방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1-0으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선발 투수 레일리는 1-0으로 앞선 6회초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교체됐다. 롯데는 이후 박진형, 조정훈, 마무리투수 손승락과 같은 필승조 투수들을 줄줄이 투입해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포스트시즌 통산 11번째로 나온 보기 드문 1-0 경기였다.

총력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에 따라 마지막이니 조시 린드블럼까지도 대기한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 투수 박세웅이 무너질 경우 언제든지 필승조 앞에 린드블럼을 등판시킨다는 뜻이었다.

투수뿐 아니라 총력전을 위해 타선의 분발도 요구된다.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더라도 점수는 내야 하기 때문이다.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김문호, 문규현, 번즈의 부진이 눈에 띈다. 김문호는 11타수 1안타로 이번 시리즈 타율 0.091에 그치고 있고, 번즈는 13타수 2안타(0.154), 문규현은 6타수 1안타(타율 0.16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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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


다행히 3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얻을 부분이 있다. 바로 필승조인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을 아꼈다는 부분이다. 10일은 이동일인 관계로 경기가 없었다. 11일 경기에서도 이 3명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2차전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4차전에서도 점수를 뽑아낸다면 총력전에 임한다는 각오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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