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공동선두' 박성현, 2015년 설욕전 펼치나?

영종도(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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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금융)이 설욕과 함께 시즌 3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1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김민선5(22·CJ오쇼핑), 이민지(21·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력이다. 보기가 하나도 없다. 세계랭킹 1, 3위와 동반 플레이를 한 박성현은 흔들림 없는 자신만의 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현재 상금랭킹(1위), 평균타수(2위),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3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라운드 선전과 함께 상금랭킹 부문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다른 타이틀까지 따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LPGA 대회이기 때문에 해외파들에게 있어 의미가 깊은 대회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박성현도 마찬가지.

박성현은 지난 9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첫 국내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도 있다. 박성현은 2015년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렉시 톰슨(미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를 마친 후 박성현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15년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남달라' 팬클럽의 응원은 박성현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첫 날부터 1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박성현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박성현은 "개인적으로는 응원 소리가 크면 클 수록 경기가 재밌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큰 힘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국내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는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하며 설욕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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