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박성현 "우승 욕심나는 대회"(일문일답)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영종도(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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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세계랭킹 2위' 박성현(24·KEB하나금융)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국내 무대 우승 사냥에 나섰다.


박성현은 1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천3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김민선5(22·CJ오쇼핑), 이민지(21·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 소감은.


▶ 출발이 좋아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좋은 기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 잘 됐던 점과 보완할 점은.

▶ 퍼팅이 잘 됐던 것 같다. 특히 중거리 퍼팅이 잘 떨어졌다. 라이를 잘 못봤던 게 있어 더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 세계랭킹 1~3위와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 (유)소연 언니와 톰슨과 예전에도 많이 플레이했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았다. 내 경기에 집중했던 것 같다

- 18번홀 세컨샷 상황과 마지막 퍼팅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 핀까지 183m 남았었다. 3번 아이언을 사용했다. 오늘은 처음 사용했고, 어제(11일) 프로암에서 두 번 써봤다. 그 거리에 3번 아이언이 딱 맞는 클럽이었다. 앞바람이 불었으면 유틸리티를 쳤을 것이다.

"왼쪽을 공략했는데 밀리면서 오른쪽으로 빠졌다. 캐디한테 '럭키샷'이라 말할 정도로 운이 좋은 샷이었다. 그린에서 '훅' 라이로 봤는데, 똑바로 가더라. 퍼팅이 많이 아쉬웠다.

- 14번홀에서 투온이 아닌 레이업 샷을 했는데.

▶ 앞바람이 부는 상황이었다. 평소보다 비거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투온이 아닌 레이업 샷을 선택했다.

-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한 가지 포인트는.

▶ 숏게임이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숏게임에 매진하지 않았다. 좋은 샷을 더 부각시켰고, 연습량을 줄이지 않았다. 샷이 흐트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도 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다. 가장 큰 포인트는 '샷'이었던 것 같다.

- 국내에서 LPGA 대회를 치르는 소감은.

▶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큰 힘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 날씨가 추웠음에도 최다 갤러리가 왔다. 갤러리들에 대한 생각은.

▶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 많은 분들이 오실까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1번홀부터 많은 분들이 있어 깜짝 놀랐다. 외국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할 때 불편한 점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응원 소리가 크면 클 수록 경기가 재밌다.

- 만약 우승한다면 그리고 부담감 또는 욕심이 생기는지.

▶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우승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스폰서 대회인 만큼 우승한다면 더욱 기쁠 것 같다. 미국에서 하는 LPGA 대회만큼 열기가 뜨겁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욕심이 큰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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