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역시' 토마스, 1R 9언더파 맹타로 3타차 단독 선두(종합)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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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더 CJ 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토마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토마스는 공동 2위 그룹인 체즈 레비, 스캇 브라운(이상 미국),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마크 레시먼(호주·이상 6언더파 66타) 등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배상문, 펫 페레즈와 함께 한 조로 편성된 토마스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티샷이 러프로 가면서 출발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내 자신만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글이 그 시작이었다. 토마스는 12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글을 잡았다.


하이라이트는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였다. 토마스는 353야드의 내리막 홀인 14번홀(파4)에서 원온에 성공시키며 갤러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쉽게 이글 퍼트를 넣지는 못했지만 버디를 낚았다. 전날(18일) 기자회견에서 승부처로 꼽은 홀이다.

그리고 15, 16번홀(이상 파4)과 17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점차 줄여나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시그니처 홀인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전반에만 벌써 2번째 이글이다.

전반보다는 주춤했지만 후반에서도 쾌조의 샷을 보였다.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더 줄였다. 7번홀(파3)에서 아쉽게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어프로치를 붙여 8개째 버디를 잡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토마스와 한 조였던 배상문(31)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안병훈(26·CJ대한통운), 최진호(33·현대제철)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민휘(25)가 가장 좋았다.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공동 12위가 됐다. 그 다음으로는 '맏형' 최경주(47)가 3언더파로 공동 20위로 선전했다.

이어 김시우(22·CJ대한통운),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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