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미지의 코스 맞나...토마스의 '버디&이글쇼'..단독 선두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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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국내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더 CJ 컵 @ 나잇브릿지 대회 장소인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 대해 '미지의 코스'라고 말했던 저스틴 토마스(24, 미국)가 첫날부터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토마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토마스는 오후 1시 25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토마스는 2016∼2017시즌 5승과 페덱스컵까지 제패한 뒤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된 세계 정상급 선수다.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가 없기 때문에 팁을 얻기가 어려웠다"며 "불확실성이 큰 미지의 코스에 온 느낌이 든다"고 혀를 내두른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우려와는 다르게 버디와 이글쇼를 펼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배상문, 펫 페레즈와 함께 한 조로 편성된 토마스는 10번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토마스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운집한 상황. 토마스는 카메라 셔터 소리 때문에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 말았다. 세컨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 나갔다.


이글이 그 시작이었다. 토마스는 12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글을 잡았다. 하이라이트는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였다. 토마스는 353야드의 내리막 홀인 14번홀(파4)에서 원온에 성공시키며 갤러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쉽게 이글 퍼트를 넣지는 못했지만 버디를 추가했다. 전날(18일) 기자회견에서 승부처로 꼽은 홀이다.

15번홀(파4)에서는 러프에서의 세컨샷을 핀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시그니처 홀인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전반에만 벌써 2번째 이글이다.

전반보다는 주춤했지만 후반에서도 쾌조의 샷을 보였다.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더 줄였다. 7번홀(파3)에서 아쉽게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고 9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어프로치를 붙여 8개째 버디를 잡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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