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디션?..'믹스나인', YG스웨그 입은 한동철 서바이벌(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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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사진=김창현 기자


또 오디션? 이번에는 좀 다르다. '쇼 미더 머니', '프로듀스101'을 만든 한동철 PD가 YG스웨그를 제대로 입은 서바이벌로 돌아온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한동철 PD, 유성모 PD, 빅뱅 승리, 가수 자이언티 등이 참석했다.


'믹스나인'은 엠넷 '프로듀스 101'과 '쇼미더머니6'를 기획한 한동철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기고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그램.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전국 70여 기획사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400여 명의 연습생 중 9명을 선발하여 K팝과 한류를 대표하는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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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 PD / 사진=김창현 기자


한동철 PD는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한국에 무수히 많은 한류를 이끄는 가수와 아이돌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을 속속들이 찾아내서 발굴해서 이런 많은 젊은이들을 꿈을 꾸고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 PD는 "젊은 사람들이 가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 만들었다. 올해를 모두 쏟아서 만들었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동철 PD는 하루 앞서 먼저 방송 되는 KBS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과의 차별점을 묻자 "'더 유닛'이 방송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한다"라며 "그 프로그램이 어떤지 알아야 '저희와 이렇게 다르다'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제가 '이것이 차별점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라고 전했다. 한 PD는 "저희가 9명 데뷔하는데, '더 유닛'도 9명 데뷔한다고 하더라. 숫자가 똑같은게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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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양현석 대표는 이번 '믹스나인'에서 YG 색깔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양 대표는 "사실 10년 전 부터 SM엔터테인먼트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보며 또 다른 인기 가수를 보며 '저 가수에게 YG의 색깔을 입혀보면 어떨까?' 생각 했는데 제가 10년 동안 꿈꿔왔던 것을 '믹스나인'을 하면서 이루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서바이벌과 달리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점이 아닐까. 저와 YG 프로듀서들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지드래곤의 경우 초반에는 해외 투어로 함께 못했지만, 후반부에는 참여해주기를 저와 한동철 PD 모두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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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 사진=김창현 기자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 승리는 "저도 12년 전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기 전에 '배틀신화'라고 하는 신화 선배들이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 이후 YG에서는 '빅뱅TV'를 통해 리얼한 오디션을 겪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후로 10년 지난 지금, '믹스나인'에 참여하며 놀랐다. 한국에 정말 다양한 기획사가 있고 많은 젊은 분들이 가수를 꿈꾸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놀랐다"라며 "K팝이 아시아의 중심 문화 콘텐츠로 우뚝 서있기는 하지만, 현실의 한국 기획사는 교육 시스템이 잡혀있지 않다. 믹스나인을 통해서 대한민국 스타가 많이 탄생하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대표하는 스타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라고 말했다.

'믹스나인'으로 뽑힌 9명의 데뷔와 활동은 어떻게 될까. 승리는 양현석 대표에게 "'믹스나인' 멤버들이 데뷔하면 어떻게 활동할지가 궁금하다. 어떻게 활동하는지 말해달라"고 직접 질문했다. 양현석 대표는 "사실 이 질문에 제가 가장 민감한데 승리가 할 줄 몰랐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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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양 대표는 "아직까지 무지 상태다. 개인적 바람은 활동이 잘 되면 좋겠다. 우승자가 정해지면 기획자를 만나서 상담 해야 될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듀스101'의 경우 방송사에서 팀을 주관하는게 큰 문제였다. 하지만 '믹스나인'은 방송사 주관이 아니다. JTBC에서 방송하지만, 방송사 눈치를 보고 이런것이 없다. JTBC에서 기획사에 불이익 주는 것은 없을 듯하다. 제가 제작자이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으로 말씀드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현석 대표는 "'더유닛'의 경우 한동철 PD는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라며 "KBS 같은 경우도 대표 음악 프로그램이 많지만, 저희가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KBS는 이런 것이 처음이지만 우리는 이런 것을 계속 해오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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