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BO "양현종 스마트 워치, 규정 위반 맞다.. 제재 예정" (종합)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잠실) / 입력 : 2017.10.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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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양현종의 스마트 워치 착용 논란에 대해 "규정 위반이 맞다. 내일(30일)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29일 오후 2시께 한국시리즈가 펼쳐진 잠실구장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양현종의 해당 기기를 오늘 경기 전 살펴봤으며, 핸드폰 연동 기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단, 야구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를 집어넣은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리즈 3차전 도중 양현종이 스마트 워치로 보이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게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KBO 규정에는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가 무전기, 노트북, 휴대전화, 전자기기 등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의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다.

KBO 관계자는 "1차적으로 이상은 없었지만, 통화 내역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런 게 없더라도 내일 제재 사항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어쨌든 위반은 맞다. 문자나 알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로 파악했다. 아직 결론이 난 건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든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제가 차고 있었던 건 '핏빗(Fitbit)' 제품이 맞다. 통신 기능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혹시 지금 차고 있는 게 통신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에 "저도 주위에서 이야기를 해서 오늘 확인을 했다. 통신 기능이 있는 건 몰랐는데, 주위로부터 그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스마트 밴드는 통상적으로 건강이나 운동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 기능을 컨트롤하며, 앱 설치로 추가 기능을 쓸 수 있다.

양현종의 스마트 워치 논란 대해 KIA 관계자는 "심장 박동 수와 바이오리듬 등을 체크하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신 기능이 없는 전자기기는 더그아웃에 반입이 가능하다. 실제로 경기 도중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통해 타격 폼을 확인하기도 한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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