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37', 기독교 영화..일반 관객도 공감할 한 영화(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30 17:18 / 조회 :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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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기독교 영화지만 일반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영화가 온다. '로마서 8:37'이다.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로마서 8:37'(감독 신연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로마서 8:37'은 '동주'의 각본, '러시안 소설'과 '프랑스 영화처럼'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의 신작이다. 목회자를 꿈꾸는 전도사 기섭(이현호 분)이 교회 소유권을 둘러싸고 어려움에 처한 요섭(서동갑 분)을 돕고자 나서면서, 목사인 요섭에게 감춰졌던 추악한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기섭은 아내의 오빠인 요섭의 죄를 세상에 알리게 되고, 자신이 존경의 대상으로 여겼던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그러면서 믿는 사람으로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자신도 모르는 죄를 마주하게 된다.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연식 감독은 "노골적인 기독교 영화"라며 밝히면서 "특정인이나 (기독교를) 비판, 공격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만든 영화도 아니다"면서 기독교인으로 실제 삶을 영화에 접목시키려 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기독교인이나 대중들이 죄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신앙인이 아니어도 영화를 충분히 관람하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었다.

주연을 맡은 이현호 또한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관객들이 충분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영화를 노골적인 기독교 영화라고 소개했다"며 "저 같은 경우 시나리오나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 기독교에 국한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인이 아니라고해서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외에 배우들 또한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서동갑은 인지도가 낮은 배우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작사가 이하진으로도 활동했다는 이지민은 "배우가 꿈"이라면서 작사가라는 편견을 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로마서 8:37'은 오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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