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연예인 최초로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됐다.
조성규는 지난달 19일 메종글래드 제주 2층 제이드홀에서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제주권투위원회(회장 강대옥)의 A급 심판으로 임명됐다. 프로복싱 세계타이틀을 비롯한 국제경기는 A급 심판만이 배정받을 수 있다.
사) 한국제주권투위원회는 세계권투협회(WBA), 세계권투평의회(WBC)의 독립 국제기구로 2018년부터 한, 중, 일 국제전은 물론, 10회전 이상의 경기를 자체적으로 유치 주관한다. 또한 세계권투협회(WBA), 세계권투평의회(WBC)가 인정한 국제 대회를 네 차례 이상 치를 계획이다.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복싱심판으로 활동했다. 2014년 KBI 한국권투인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KBC 한국권투위원회 심판위원, KBM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심판위원을 지냈다.
특히 KBM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주관의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1, 웰터급 최강전 경기에서는 전 경기에 주심과 부심으로 활동해 시선을 모았다.
A급 심판으로 임명된 조성규는 스타뉴스에 "복싱은 이미 대중의 힐링 스포츠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시합장에서나 체육관에서나 남녀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겁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샌드백을 물론, 자신에게 맞는 스파링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강 스포츠가 됐다"며 "7~80년 초 온 국민의 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던 프로복싱도 머지않아 오랜 침체기의 복싱이 아닌 대한국민 모두의 힐링 스포츠로 거듭날 것"이라며 소감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성규는 1992년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꽃' 의 강종구 역으로 데뷔했다. 자신의 권투 일대기를 그린 KBS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를 비롯해 '사랑하세요' '전우' 등 지금까지 17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조성규는 1981년 프로 데뷔 후 통산 24전의 프로전적이 있으며 아마추어 시절에는 제61회 전국체전 입상 등 다수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