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손아섭 볼 배합, 벌써 연구중" 유쾌한 설전

코엑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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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손아섭 /사진=스타뉴스


"손아섭 잡을 볼 배합 벌써 연구 중입니다."

강민호(삼성)와 손아섭(롯데)이 동지에서 적으로 재회했다.


둘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마주쳤다.

올 시즌까지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나 강민호가 FA를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강민호는 골든글러브를 받게 된다면 삼성 소속으로 이름을 남긴다.

손아섭이 레드카펫 입장 후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하는 도중 강민호가 이어 들어온 것.


강민호와 손아섭은 보자마자 서로 악수하며 농담을 나눴다.

강민호가 "벌써 손아섭을 잡을 볼 배합을 연구하고 있다"며 도발했다. 손아섭은 "강민호는 100%(수상 가능성)다. 마음 편해 보인다"고 맞받았다.

강민호는 "골든글러브는 야구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아.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다"고 기대했다.

손아섭 역시 "항상 제 옷을 입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협찬을 받았다"며 웃었다. 이어 "나름대로 많이 꾸몄다. 받지 못하면 부끄러울 듯하다. 수상 확신은 없다. (최)형우형 말고는 다 경쟁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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