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27점' SK, KCC에 86-61 대승.. 공동 2위 복귀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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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 1을 한 번에 지웠다. KCC와 공동 2위다. KCC로서는 SK를 떨쳐내는 데 실패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KCC전에서 86-61의 승리를 따냈다.

5일 DB에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던 SK는 이날 KCC를 잡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동시에 SK와 나란히 21승 11패가 되어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 추격을 계속하고 있다.

KCC는 이날 이겼다면 SK와의 승차를 단숨에 2경기로 늘릴 수 있었다. 5일 KGC에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도 괜찮았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안드레 에밋(36, 191cm)과 전태풍(38, 180cm)의 공백이 컸다. 올 시즌 SK전 상대전적도 1승 3패로 밀리게 됐다.


SK는 테리코 화이트(28, 192cm)가 2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37, 199cm)가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더했다. 최준용(24, 200cm)이 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안영준(23, 194.6cm) 역시 10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찰스 로드(33, 200.1cm)가 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냈고, 송교창(22, 198cm)도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특히 3쿼터 중반 이정현(31, 191cm)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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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최준용. /사진=KBL 제공





1쿼터 : 고른 득점 SK, KCC에 근소 우위

SK 18 : KCC 15

SK 화이트 4점 4리바운드 / 김민수 4점 1블록

KCC 로드 8점 4리바운드

쿼터 초반 KCC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로드가 호쾌한 덩크를 꽂았고, 하승진이 골밑을 공략했다. 이정현이 외곽 3점포로 힘을 보탰다. 9-6 리드. 쿼터 중반을 넘어가면서 SK가 특유의 빠른 농구를 펼쳤다. 화이트의 화이트-김민수 등의 득점이 나왔다. 4분을 남기고 SK가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빙의 승부가 계속됐다. SK는 최준용의 속공과 김우람의 3점포 등이 터졌고, KCC는 송교창-로드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쿼터 말미 헤인즈가 돌파를 성공시켰고, SK가 18-15로 앞선 상태로 쿼터가 마무리됐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15-7로 앞섰지만, 슛 정확도가 부족했다.

2쿼터 : '폭풍 속공' SK, 18점 앞서며 전반 마무리

SK 45 : KCC 27

SK 화이트 11점 2리바운드 / 헤인즈 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KCC 이정현 5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초반 SK 김민수가 3점플레이를 성공시켰고, KCC는 이정현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만들어냈다. 21-20으로 SK 리드. 하지만 이후 SK가 힘을 냈다. 속공이 살아났고, KCC를 흔들었다. 헤인즈가 6점, 최준용-화이트가 2점씩 올리며 단숨에 10점을 만들어냈다. 5분을 남기고 SK가 31-20으로 앞섰다.

이후 안영준의 3점포가 터졌고, 속공 상황에서 헤인즈의 패스를 화이트가 앨리웁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화이트가 연속 4점을, 최준용이 2점을 더했고, 1분여를 남기고 SK가 42-25까지 격차를 벌렸다. 막판 화이트의 3점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SK가 45-27로 리드하며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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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3쿼터 : 계속된 SK의 기세.. 20점 이상 리드

SK 67 : KCC 43

SK 화이트 10점 / 안영준 5점 / 헤인즈 4점 3어시스트

KCC 송교창 6점 2리바운드

3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화이트의 득점을 시작으로 안영준이 3점포를 포함해 5점을 만들어냈다. 최준용과 헤인즈도 득점에 가세했다. KCC는 로드와 최승욱, 김지후 등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다소간 힘이 빠졌다. 6분여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백이 생겼다.

중반 이후 화이트가 3점슛을 포함해 내리 8점을 올렸다. 헤인즈도 힘을 보탰다.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다. SK의 속공이 연이어 빛을 발했다. 이를 통해 SK가 67-43까지 달아났다.

4쿼터 : 계속된 SK의 '스피드'.. 대승으로 마무리

SK 86 : KCC 61

SK 최부경 8점 2리바운드

KCC 로드 7점

SK의 기세가 계속됐다. 최부경의 자유투, 정재홍의 3점포가 나왔고, 최준용이 속공 득점을 더했다. KCC 최승욱이 4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SK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속도'에서 차이가 컸다.

이후 정재홍, 최준용, 최부경 등이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간격을 유지했다. 3쿼터 이정현을 잃은 KCC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고, 그대로 SK가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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