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답가 여신? 이젠 '갓미교' 가수 미교입니다(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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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SNS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미교가 솔로 가수로 공식 데뷔한다

미교는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싱글앨범 'YOU & I'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싱글앨범 'YOU & I는 미교 만의 색깔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데뷔까지 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미교는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를 부르면서 첫 무대부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가사에 감정이 올라 눈물을 보였다"며 쑥스럽게 인사를 했다.

타이틀 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한 여성의 절절함을 전하는 곡이다. 본인의 자작곡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임창정이 작사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미교는 "타이틀 곡에 임창정 선배님이 작사를 해주셨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좋은 곡을 받아서 작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연이 닿아서 가사를 써주시게 됐다"며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목부터 가사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는 가수 겸 작곡가인 박주훈이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쓴 곡으로, 미교는 절제된 보이스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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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미교는 지난 2017년 SNS에서 윤종신의 '좋니'와 장덕철의 '그날처럼' 답가 버전을 부르면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5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돌파, 음원과 앨범 요청 또한 쇄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교는 "SNS 커버 영상이 지난 2017년 큰 화제를 모았다. 사실 큰 의미를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만든 영상이 아니다. 그냥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알려드리고 싶을 뿐이었는데 큰 반응에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사실 미교는 신인 가수가 아니다. 그는 과거 '러브어스'라는 4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금 다시 데뷔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는 미교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미교는 "그동안 많이 넘어졌었다. 그런데 부모님이 한번도 포기하라고 말씀하지지 않았다.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금까지 다른 가수의 노래를 커버한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미교. 이제는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싶다며 '갓미교'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끝으로 미교는 "2017년 정말 큰 사랑을 받아서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8년에는 미교의 목소리와 미교의 곡으로 계속 활동하겠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데뷔 싱글앨범 'YOU & I'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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