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女컬링 김민정 감독 "김은정 무표정..로봇 같대요"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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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스킵 김은정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이 4연승을 질주했다. 준결승행 9부 능선을 넘었다. 마지막 스톤을 책임지는 스킵 김은정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어 화제다.

한국은 1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6번째 경기서 스웨덴을 7-6으로 눌렀다. 예선 5승 1패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4경기서 1승만 보태면 준결승이 확정적이다. 특히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샷으로 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정의 활약이 대단하다.


무엇보다 김은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마지막 7번, 8번 스톤을 책임지는 위치라 임무가 막중하다. 본인의 스톤으로 승부가 갈리는 순간에 매번 마주친다. 그럼에도 김은정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김은정은 스웨덴전이 끝나고 "경기 중에 거울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경기 중에는 당연히 평소와 표정이 다르다. 어떤 샷을 해야 하는지 생각만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유리하든 불리하든 샷은 해야 한다. 생각에 몰두하다 보니 표정 변화가 없나보다"고 말했다.

김민정 감독도 거들었다. 김 감독은 "예전에 상대팀에서 김은정 선수를 보고 로봇 같다고 하더라. 무표정하게 로봇처럼 똑같은 샷만 계속 한다고"라며 예전 사연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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