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타' kt 심우준, 개막 리드오프·유격수 찜했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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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kt 위즈 심우준(23)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 1번 타자와 선발 유격수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시범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3회 2점을 낸 kt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kt는 지난 18일 롯데전 이후 2연승을 달렸고, 시범 경기 5승째(1패)를 기록했다.


이날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심우준의 맹활약이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583(12타수 7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던 심우준은 홈런까지 추가하며 정현과 경합을 펼쳤던 유격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사실상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사실 이날 심우준은 1회부터 수비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며 불안했다. 1회말 2사 이후 최정이 친 유격수 뜬공 타구를 심우준이 잡으려 했지만 완벽히 포구하지 못하며 공을 밑으로 흘렸다. 후속 정의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1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심우준은 3회 공격으로 만회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심우준은 1볼 이후 김광현의 2구째(130km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 시즌 시범 경기 첫 홈런이었다.


이후 심우준은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4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로맥이 친 유격수 방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병살타로 연결했다. 4회와 6회 각각 김동엽과 최정이 만들어낸 유격수 직선타까지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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