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심판위원장·선수협 회동했지만..이용규 퇴장 '논란 계속'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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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KBO와 심판위원장, 선수협이 심판 판정으로 인한 논란이 계속되자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이용규의 퇴장으로 시끄럽다.


KBO에 따르면 지난 13일 KBO 정금조 사무차장과 김풍기 심판위원장,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이 모처에서 만났다.

지난 3일 두산 오재원이 심판 판정에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어 양의지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면서 KBO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한 만남이었다. 이날 만남에서 결과물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고충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리그 발전을 위해 힘을 합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심판 판정으로 인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엔 대전이다. 삼성-한화전. 퇴장을 당한 선수는 한화 이용규였다. 한화가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한기주를 상대한 이용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삼진 판정을 받은 이용규는 펄쩍 펄쩍 뛰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 과정에서 황인태 구심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고, 이용규의 말을 들은 황 구심은 재차 되묻더니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한용덕 감독이 뛰어나와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앞서 삼성 이원석이 2차례 심판 판정에 항의했지만 퇴장 명령이 없었다. 이에 반해 이용규는 한 차례 항의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러한 심판 판정은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KBO측이 밝힌 이용규의 퇴장 사유는 '욕설'이었다. 경기 중 욕설은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다. 그렇기에 KBO 측에서는 상벌위원회 회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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