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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홍(오른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복귀 2경기 만에 솔로 홈런 포함 3타점을 쓸어담으며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3연패 탈출에 선봉에 섰다.
KIA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2-6으로 승리했다. 5-5로 맞선 5회초 안치홍의 솔로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4월 28일 수원 KT전 이후 이어오던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동시에 시리즈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의 얼굴을 밝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안치홍, 이범호가 돌아왔지만 점수가 나지 않는다"고 아쉬웠다. 전날(1일) 산발 7안타를 때려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득점권 7타수 무안타로 빈공에 시달렸다.
지난 4월 11일 사구를 맞으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안치홍은 1군 엔트리 복귀 첫 날인 1일 4타수 1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2일에는 1홈런 포함 안치홍은 5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3출루 경기를 완성한 셈이다.
특히 5회 날린 안치홍의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5로 맞선 5회초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롯데 2번째 투수 구승민의 5구(134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4월 12일 한화전 이후 20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안치홍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배장호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8-5로 쐐기를 박는 타점을 적립했다. 이후 KIA는 4점을 추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