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KIA전 3이닝 1K 3실점.. 승패 없이 물러나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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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김대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언더핸드 김대우(30)가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팀이 크게 리드한 상황이었지만, 3이닝 소화 후 강판됐다. 삼성이 일찍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대우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타선이 7점을 내면서 리드를 안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회초 시작과 함께 김대우 대신 한기주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투구수는 63개였다.

올 시즌 김대우는 6경기에서 2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중이다. 불펜으로 한 번 등판했고, 나머지는 다 선발이었다. 나쁘지 않다. 퀄리티스타트 2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회를 기록중이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이 되지 못한다. 4월 25일 NC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1일 SK전에서는 4이닝 11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개인 2연패.

SK전 다음날인 2일에는 1군에서도 말소됐다.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슬렀고, 12일 1군에 돌아왔다. 원래 12일 선발로 예고되어 있었으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하루 밀렸고, 13일 선발로 등판했다.

상대는 KIA. 올 시즌 KIA전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KIA전 2경기에 나섰고, 1패, 평균자책점 16.88로 좋지 못했다. 선발로도 한 번 나갔으나, 2이닝 5실점에 머물렀다. 호랑이 앞에서 다소간 힘을 쓰지 못했던 셈이다.

이날은 3이닝만 소화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3회초 최형우에게 3점포를 맞아 3실점하기는 했지만, 타선이 7점을 내면서 넉넉한 리드 상황이었다. 이에 승패는 없었다.

1회초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다음 김선빈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버나디나를 포수 이지영이 저격하며 주자를 없앴다. 김선빈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안치홍을 삼진으로 제압하며 1회를 끝냈다.

2회초에는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서동욱에게 우전안타,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식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들어서는 첫 타자 이명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버나디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김선빈을 2루수 직선타로 잡고 투아웃이 됐고, 안치홍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보냈다. 2사 1,2루.

여기서 최형우에게 일격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120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결과는 우월 125m짜리 3점포였다. 점수 1-3 역전 허용. 실투가 아쉽게 됐다.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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