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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태인(오른쪽)이 만루포를 친 뒤 홈을 밟으면서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가 두산전 5연패를 끊고 시리즈 반격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2만5천석 매진)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해 9월 19일 사직 홈 경기 이후 이어진 두산전 연패를 '5'에서 끊었다. 올 시즌 두산전 5경기 만에 첫 승.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22승 21패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3연승을 마감, 29승 15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2회에만 대거 8실점 했다. 1사 후 정훈이 좌중간 안타, 번즈가 중월 2루타, 신본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나종덕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2-0). 이어 전준우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낸 뒤 문규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4-0이 됐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대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사실상 고의4구였다. 여기서 채태인은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속구(142km)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비거리는 무려 135m였다. 시즌 4호포. 여기서 장원준은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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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원중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3회 2점, 4회 1점을 추가하며 11-0까지 달아났다. 3회에는 1사 만루 기회서 손아섭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이대호가 2루수 희샐플라이 타점을 올렸다(10-0). 4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이 바뀐 투수 유희관의 초구를 공략,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
두산은 4회초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초 류지혁이 2사 만루 기회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롯데는 8회말 전준우가 2사 만루 기회서 두산 김정후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만루포를 터트리며 15-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6이닝 동안(103구)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 문규현과 정훈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1⅔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산발 7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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