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감독대행 "손흥민 가장 위협적..공격에서 뛰어나" (일문일답)

고양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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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코스타리카 감독 대행 /사진=뉴시스 제공


코스타리카 대표팀 로날드 곤잘레스 감독 대행이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이야기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FIFA 랭킹 32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 이후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만난다.


코스타리카전은 지난 8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다. 부임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FIFA A매치 데이가 찾아왔다.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6시 30분 코스타리카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코스타리카 곤잘레스 감독 대행과 주장 오스카 두아르테가 참석했다.

곤잘레스 감독 대행은 "내일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손흥민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위협적이다. 공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선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곤잘레스 감독대행과 일문일답.

- 한국과 경기를 앞둔 소감.

▶ 한국에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을 방문해 너무 기쁘다. 코스타리카축구협회는 모든 일정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 구성에서는 경험과 젊음이 혼재돼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일부 포함됐다. 충분히 능력있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두아르테 선수가 내일 주장을 맡을 것이다. 많은 경험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다. 내일 좋은 경기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 한국은 내일 사령탑의 데뷔경기를 갖는다. 코스타리카는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가.

▶ 한국 팀 감독이 바뀐 것을 당연히 알고 있다. 벤투 감독이 과거에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지 분석했다.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어떤 선수가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 분명한 점은 한국은 강하다.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선수들은 그대로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 K리그1 인천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대표팀에 발탁됐다. 활동하고 있는 클럽의 대표팀과 상대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아길라스 선수는 코스타리카 국민들이 기대하던 유망주였다. 기대하는 바가 컸다.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출전을 시키고자 하는 생각은 있다. 아길라르는 다른 선수들보다 이동 시간이 적다. 한국에서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컨디션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일 활약을 선보일 것이라 기대한다.

- 러시아 월드컵의 선수들이 대부분 이번 경기에 포함됐다.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 한국 같은 경우 월드컵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다. 독일을 꺾으면서 탈락까지 시켰다. 이런 특성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분명히 빠르고 강한 전방 압박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라 보지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한국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

- 가장 위협적인 한국 선수를 뽑아달라.

▶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이다. 돌파, 스피드, 중거리 슈팅 등 공격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많은 감독들 또한 같은 답을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인정하는 선수다. 보는 것이 즐거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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