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안면 태그' 넥센 김재현 "채태인 형이 제 코를 퍽…"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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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재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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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사진=뉴시스






넥센 포수 김재현이 전날 채태인의 '안면 태그' 상황을 떠올리며 웃었다.

16일 부산 사직야구장.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롯데전.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넥센 김재현은 전날 채태인의 태그 상황에 대해 "제가 뒤로 물러났거든요. 그러니까 (채)태인이 형이 제 코를 퍽 때리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전날 5-5로 맞선 6회초. 넥센은 무사 1루 기회서 김재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김재현은 1루 쪽으로 완벽하게 번트를 댔다. 이를 잡은 롯데 1루수 채태인이 김재현에게 태그를 하려는 순간. 김재현은 잠시 몸을 뒤로 빼며 태그를 피했다.

이어 2루에 주자가 안착한 뒤 김재현은 다시 1루 쪽으로 향했다. 어차피 아웃을 각오한 채. 그런데 공을 잡은 채태인이 김재현의 얼굴에 글러브를 툭 치는 것이 아닌가. 장난기 많은 채태인의 모습에 사직야구장 곳곳에서 폭소가 터졌다.

둘은 채태인이 넥센에서 뛰던 2016년과 2017년에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딱딱했던 그라운드가 잠시나마 부드러워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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