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브리검 /사진=뉴스1 |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따낸 넥센 브리검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사직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66승 63패를 마크했다. 넥센은 선발 브리검이 9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KBO 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올 시즌 KBO에서 4번째 나온 완봉승이다.
경기 후 브리검은 "좋은 경기를 했다. 지난 번 KT전에서 끝까지 못 던져 아쉬웠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최선을 다했다"고 입을 열었다. 브리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텍사스 산하 싱글A 무대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처음 경험한 완봉승이라고.
이어 "8회 위기를 맞이하면서 점수를 좀 주더라도 아웃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다. 좋은 수비와 맞물려 결과 또한 좋았다. 경기 전 컨디션이 특별히 좋은 건 아니었다. 선발 역할에 집중하다 보니 완봉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중위권과 승차가 크지 않아 오늘의 승리가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