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출발' 한국, 대만 꺾고 2승.. A조 1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인천(송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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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화이팅하는 한국팀/사진=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최하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첫 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2인 1조의 포볼 대만과의 경기에서 2승을 달성해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조편성은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김인경(30·한화금융그룹), 유소연(27·메디힐)과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조를 이뤘다. 이들은 각각 대만의 캔디 쿵-피비 야오, 테레사 루-웨이링 수와 맞대결을 치렀다.

먼저 경기에 나선 박성현-김인경 조는 전반 '맏언니' 김인경의 활약이 있었다. 2번홀(파4)에서 대만 2명의 선수와 박성현이 보기를 범했지만 김인경이 파로 막아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3, 6번홀을 내주면서 1홀 차로 끌려가던 상황이었지만 7, 8번홀에서 김인경이 연속 버디를 낚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렇게 한국은 전반을 1홀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박성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박성현이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4)에서 홀로 그린에 올린 박성현이 긴 거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골프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성현의 퍼팅을 본 티샷을 앞두고 있던 유소연 역시 박수를 보냈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한 홀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UP으로 승리했다.


유소연과 전인지는 골고루 활약했다. 전반 초반 1홀 끌려갔지만 유소연의 4번홀(파4) 버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계속해서 팽팽하게 가던 흐름은 전인지의 한 방으로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전인지가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14번홀(파4)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바로 유소연과 전인지 모두 버디를 잡아 간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홀까지 따내며 2UP으로 2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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