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극찬' 장현수 "영광이다, 더욱 노력하겠다"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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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장현수가 우루과이전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의 극찬에 대해서는 "영광"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5위)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A매치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벤투호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은 뒤 칠레와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은 1승 1무 6패가 됐다.

이날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장현수에 대해 "세 경기를 놓고 봤을 때 장현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줬다. 평균 수준을 상당히 상회하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이 선수는 특별히 저희가 관심을 갖고 보호해줘야 할 선수다. 우리의 미래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선수"라며 극찬했다.


이에 장현수는 "영광이다. 앞으로 노력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장현수와 일문일답.

- 소감은.

▶ 매진이 될 정도로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선수들이 힘낼 수 있었다.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90분 끝까지 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 좋은 빌드업을 보여줬는데.

▶ 감독님께서 주문을 하셨다. (기)성용이 형과 (정)우영이 형이 빌드업을 워낙 잘해 믿고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빌드업을 할 때 상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저희도 잘 변형해가면서 한 게 주효했다.

- 우루과이라는 강팀을 상대하면서 어떤 각오로 임했나.

▶ 골을 안 먹기 위해 선수들끼리 몸 날려가면서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물론 친선경기이지만 저희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많은 팬 분들 속에서 저희가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서 평균 능력을 훨씬 상회하고,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보호해야 할 선수라 극찬했는데.

▶ 아직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잘 모르지만,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만원 관중 앞에서 뛰었는데.

▶ 굉장히 귀도 아팠고,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동작 하나하나에 호응해주셨다. 선수로서 굉장히 영광이었다. 기분 좋은 경기였다. 제 축구 인생에 있어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최고의 관중들 속에서 최고의 경기를 한 것 같다.

- 지난 경기서는 실수로 심장이 성장했다고 했는데.

▶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월드컵 때도 그렇고, 지난 칠레전에서도 백패스로 인해 위험한 장면이 있었다. 경험이 됐다. 백패스를 할 때 한 번 더 주위를 살피게 됐다. 그 부분에 있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 김영권이 넘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 선수라면 당연히 실수를 할 수 있다. 실수를 했을 때 주위 선수들이 커버하는 게 팀워크다. 저희 선수들이 골 안 먹기 위해 마지막까지 몸을 날려가면서 했다. 비록 운이 없게 그 코스로 들어간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몸 날려가면서 끝까지 막으려고 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벤투 감독 체제 3경기를 했다. 빠르게 팀이 조직력을 갖춰가는 것 같은데.

▶ 훈련할 때에도 그렇지만 세밀하게 많이 준비를 하신다. 벤투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한 명씩 상담을 하는데, 그런 게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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