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 2HR' 최정, 김강민도 인정한 '가을 본능' [PO]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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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K 와이번스 최정이 플레이오프 들어 정규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뽐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포스트시즌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서 5-1로 이겼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김강민, 이재원, 최정이 차례로 대포를 쏘아올려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전날 1차전 10-8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홈에서 기세를 한껏 올린 SK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넥센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3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정은 그동안 포스트시즌에 매우 강했다. 이번 시리즈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54경기서 0.286, 7홈런 25타점을 올렸다. 2차전 데일리 MVP(최우수선수) 김강민 역시 "(최)정이가 가을에 워낙 잘 친다"고 말할 정도다. 최정은 27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서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었고, 28일 2차전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까지 쏘아올렸다.

다소 부진했던 정규시즌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최정은 2018 정규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0.244, 35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잔부상의 여파도 있었고, 매우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최정의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기록임은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정은 포스트시즌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2차전까지 시리즈 타율 0.429(7타수 3안타)의 기록을 남겼다.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충분히 고무적인 지표다. SK 입장에서도 최정의 반등은 반갑기만 하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두산과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보고 있는 SK 입장에서는 최정의 부활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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