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황대인 "이제 뒤가 없다... 내년 시즌 주전 뛰고파"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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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마무리 캠프 명단에 포함된 황대인. /사진=김동영 기자



2018년 시즌을 마친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군 전역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상무에서 전역한 황대인(22)도 캠프에 간다. 황대인은 이제 뒤가 없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KIA 선수단은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이번 캠프에는 주전들은 없었지만, 1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적잖이 포함됐다. 그리고 황대인, 박준표 등 전역 선수도 이름을 올렸다.


황대인은 차기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원이다. 2015년 입단한 황대인은 입대 전 1군에 간간이 모습을 보이면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2016년 시즌 후 상무에 입대했다.

올 시즌은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고, 90경기, 타율 0.322, 13홈런 69타점, 출루율 0.397, 장타율 0.495, OPS 0.892를 만들어냈다. 퓨처스리그이기는 하지만,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9월 상무에서 전역했고, KIA로 복귀했다. 그리고 마무리 캠프 명단에 포함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황대인은 캠프 출발을 앞두고 "군대도 다녀왔고, 이제 뒤가 없다"며 "내년 시즌 주전으로 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마무리 캠프 소감은?

▶ 하나라도 더 얻어와야 할 시기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상무에서 어깨가 조금 안 좋았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 마무리 캠프에서 주안점을 둘 부분이 있다면?

▶ 수비다. 방망이는,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은 있다. 수비는 부족하다. 보완할 것이 많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포구, 송구, 범위 등 모두 다 보완해야 한다.

- 계획을 세운 것이 있는지?

▶ 살을 빼야 한다. 민첩성이나 순발력을 길러서 오려고 생각하고 있다.

- 팀에서 어떤 역할하고 싶은지?

▶ 나는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주전으로 뛰던가, 대타로 나가던가. 대주자는 안 되지 않겠나. 웬만하면 주전으로 나가는 것이 나한테는 좋은 것이다. 다치지 않고, 주전으로 뛰고 싶다.

- 3루 외에 다른 포지션도 보는지?

▶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연습이 되어있지 않다.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3루가 가장 편한 포지션이다.

- 군대를 다녀왔기에 마음가짐이 다를 것도 같은데?

▶ 군대를 빠르게 다녀오기는 했다. 하지만 이제 뒤가 없다. 이제 야구만 해야할 시기다.

- 마무리 캠프 각오는?

▶ 한 달 동안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 목표다. 다른 선수들은 끝이지만,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시작을 잘해서 내년 시즌 잘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하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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