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준결승 MD] 전남 "우승 의지 강하다" vs 대구 "기회 놓치지 않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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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전남 드래곤즈 김인완 감독대행과 대구FC 안드레 감독 모두 결승행을 꿈꿨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준결승에서는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가 각각 맞붙는다.


리그에서 나란히 하위스플릿에 속해있는 전남과 대구은 FA컵을 통해 반전을 꿈꾼다. K리그1 잔류 싸움이 최우선시 되지만, FA컵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리그에서 아쉬움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서로 만족할만한 대진이다. 울산이나 수원보다는 무난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결승행은 물론 충분히 우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남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대구는 창단 이후 첫 우승을 꿈꾼다.

전남 김인완 대행은 “선수 시절 FA컵에 우승한 기억이 있다. 4강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선수들이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FA컵 우승 의지가 강하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대구가 준결승에 올라온 지 정말 오랜 시간이 됐다. 이 경기의 가치가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다.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겸손한 자세를 갖고, 상대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 한찬희는 “홈에서 하는 만큼 선수들이 스스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고, 대구 정승원은 “4강에 오랜 만에 올라 왔는데 최선을 다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이하 일문일답 및 OX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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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K리그1 잔류와 FA컵 우승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나.

전남 김인완 대행: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두 가지 모두 이뤄내고 싶다.

- (전남) 진정한 전남맨으로 불린다. 구단에 대한 애착이 클 수밖에 없다. 작년에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각오와 함께, 대구에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전남 한찬희: 리그 경기 이후 바로 경기가 있다. 최근 성적이 안 좋은데, FA컵에서 반전하고 싶다. 옆에 앉아 있는 정승원 선수가 최근 폼이 좋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 (대구) FA컵 우승이 없는 팀은 대구가 유일하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전남의 장점과 약점을 분석하자면.

대구 안드레 감독: 말씀해 주신대로 대구가 우승 경험이 없다.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승에 대해 논하기 전에, 준결승을 넘어야 한다. 이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남은 정말 끈끈한 팀이다. 지금의 위치가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팀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 (대구) 대구의 아이돌로 불린다. 최근 2경기에서 골도 기록했다. 33라운드 베스트11에도 꼽혔다. 또한 전남에서 경계할 선수는.

대구 정승원: 저도 옆에 있는 한찬희 선수를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미드필드진에서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 리그 일정이 빡빡하다. 하지만 FA컵은 명예와 상금까지 따낼 수 있는 기회다.

전남 김인완 대행: 매우 큰 대회고, ACL 출전권도 걸려있다. 적절한 안배가 중요한 것 같다. 프로가 베스트가 정해져있고, 2진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요일 경기에 가장 잘 준비된 선수들로 임하겠다.

대구 안드레 감독: 어제 경기 승리로, 사실상 한 걸음 앞선 게 맞다. 하지만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리그 경기는 주말에 있고, 치러질 경기는 수요일이기 때문에, 보다 더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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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 준결승 대진이 마음에 드는가.

전남 김인완 대행: O, 대구의 후반기 상승세는 선두권과 비슷할 정도다. 이번 시즌 대구에만 승리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대구 안드레 감독: O, 지금까지 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소 쉬운 부분이 있었다. 좋은 기회를 잡았다. 울산이나 수원보다 그나마 낫다고 생각한다.

- FA컵 준결승에서 1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전남 한찬희: O

대구 정승원: O

- 우리 팀 선수 중 벤투 감독에게 추천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

전남 김인완 대행: O, 개인적으로 허용준 선수를 추천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가르친 제자이기도 하지만, 조커로서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공격 자원의 교체로써 추천하고 싶다.

대구 안드레 감독: O, 십자인대 파열로 남은 일정을 치르지 못하는 정우재, 류재문, 정승원 등을 추천하고 싶다.

- FA컵 기자회견에는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한 선수로 알고 있다.

전남 한찬희: X, 축구선수로서 외모보다 실력이 중요한 것 같다.

대구 정승원: X, 실력에서 저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많다. 외모는 대구에서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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