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우민호 감독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캐스팅..소원성취"

건대입구=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9 11:42
  • 글자크기조절
image
'마약왕' 우민호 감독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마약왕'의 우민호 감독이 송강호를 비롯한 꿈의 캐스팅을 두고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우민호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됐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근본없는 밀수꾼이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우다,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데 뭉친 12월 기대작이다.

우민호 감독은 화려한 캐스팅에 대해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우 감독은 "가능할거라고 생각도 했다. 송강호 선배님이 하시면 송강호 선배님을 중심으로 쫙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불현듯 했다"며 "흔쾌히 해 주셔서 소원을 성취한 느낌"이라고 공을 돌렸다.

송강호는 이에 "'택시운전사'를 촬영할 때 우민호 감독과 만나 시나리오도 받고 이야기도 들었다. 쑥스럽게 저때문에 캐스팅된 것처럼 이야기하시지만 그건 아니다. '내부자들' 뿐 아니라 보여주신 연출가로서의 저력이 배우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송강호는 "마약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이 작품에 부분적으로 들어가는 영화는 있었어도 전면적으로 이 이야기 자체를 하는 것이 처음이지 않나 한다. 그런 면에서 배우들이 매력을 느끼지 않았나 한다. 저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김대명은 "캐스팅이 거짓말같았고 제 이름이 거기에 있다는 게 더 거짓말 같았다. 촬영이 꿈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뒀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