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재환(왼쪽), 축구 이용 |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채널A가 주최하고 CMS가 후원하는 '동아스포츠대상'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투표 집계 결과, 프로야구에서는 두산 김재환이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를 제치고 프로야구 부문 대상을 품었다. 김재환은 전체 투표인단 50명 가운데 1위 25표, 2위 6표 등으로 총 143점(1위 5점·2위 3점·3위 1점)을 받았다. 2위 박병호는 62점, 3위 양의지(NC)는 60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 MVP를 비롯해 골든 글러브를 받으며 상복이 터진 김재환은 수상 직후 "항상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신 데에 있어서 항상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프로축구에서는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측면 수비수 이용이 142점을 얻어 대상을 손에 넣었다. 이용은 통산 4번째 동아스포츠대상에 도전한 동료 이동국(75점)을 제쳤다. 결과적으로 김재환과 이용은 데뷔 후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이용은 수상직후 "뜻깊은 상을 받게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북 백승권 단장님을 비롯해 전북 현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K리그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근, 박혜진, 박정아, 정지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 정지석(84점), 여자프로배구에서는 도로공사 박정아(84점)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남자 프로골프에서는 140점을 얻은 박상현(동아제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 골프에서는 이정은6(대방건설)이 121점을 얻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정은6(왼쪽), 신지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