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경기 만에...' 태국, 인도에 완패 후 감독 전격 경질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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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예바치 감독. /AFPBBNews=뉴스1
라예바치 감독. /AFPBBNews=뉴스1
2019 아시안컵 조별 예선 첫 경기서 인도에 굴욕적인 완패를 당한 태국이 밀로반 라에바치(65·세르비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태국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 2019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1차전서 1-4로 졌다. 승점을 얻지 못한 태국은 4실점이나 하며 험난하게 출발했다.


충격적인 대패 이후 태국은 곧바로 감독을 경질했다. 태국축구협회는 7일 오전 회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라에바치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일단 다음 경기부터 시리삭 요디아르타이 수석 코치 체제로 대회를 치른다. 태국은 오는 11일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상대한 뒤 15일 바레인을 만난다.

태국축구협회는 "어제의 모습이 태국 대표팀의 본 모습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결과뿐 아니라 실망한 경기력에 견딜 수가 없었다. 우리 협회는 어느 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을 위해 헌신해준 라에바치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향후 감독 커리어에도 성공이 있길 바란다"고 더했다.


2017년 4월 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에바치 감독은 지난해 1월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지만 지난해 12월 베트남의 우승으로 끝난 2018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놓치며 입지가 불안했다. 결국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쓸쓸하게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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