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원, 'SKY 캐슬' 엔딩서 남다른 존재감..진한 여운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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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레버스컴퍼니


배우 우정원이 JTBC 드라마 'SKY 캐슬' 마지막 회에 등장,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했다.

우정원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SKY 캐슬' 마지막 회에 민자영 역으로 등장했다. 민자영은 이날 방송에서 한서진(염정아 분)이 살았던 집에 새롭게 입주하는 인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민자영은 치과의사 워킹맘이었으나, 일을 포기하고 자녀교육에 올인을 하려는 인물. 민자영은 세련된 외모와 당당한 모습으로 예전 한서진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민자영은 이수임(이태란 분)의 저택에서 노승혜(윤세아 분)와 진진희(오나라 분)에게 당당하게 남편의 명함을 꺼내주며 자신을 소개했다.

민자영은 "입시 코디네이터라고 들어보셨어요? 우리 첫째가 이제 중1인데. 본격적으로 대학입시 준비 좀 해보려고요"라며 정보를 얻으려 했고 진진희는 "이 엄마 큰일 날 소리 하네! 중1 짜리를 코디 시킨다고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민자영은 "어머, 다들 그렇게 시키지 않아요? 난 이 스카이캐슬이 아이 교육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민자영의 모습을 지켜본 노승혜와 이수임은 "우리 집 딸은 고졸이고요, 우리 집 쌍둥이는 고3인데, 학원 안 다니고 지들끼리 친구하고 스터디하고 있어요", "우리 집 아들은 고등학교 자퇴하고 여행 중이예요"라며 민자영이 생각하는 스카이캐슬과는 다른 자녀 교육관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후 민자영은 "네에?? 어머머 세상에, 이 엄마들 천연기념물이네!"라며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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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레버스컴퍼니


이날 우정원은 민자영으로 분해 'SKY 캐슬' 엔딩에 진한 여운을 전했다.

우정원은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경기도립극단의 차석단원으로 활동한 이후 2015년부터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활동,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가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가족', '실수연발', '국물있사옵니다', '아버지', '겨울이야기', '장화홍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18년 11월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연극 '인형의 집'에서 독특한 무용을 선보인 우정원은 연극 마니아 층으로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도 알려졌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스카이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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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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