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튜·박정아 맹폭' 도로공사, 셧아웃 승리.. 되살린 봄배구 희망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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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를 제압한 한국도로공사./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제압하고 봄배구 불씨를 살렸다.

도로공사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13승 9패(승점 37점)으로 3위 GS칼텍스를 승점 3점차로 좁혔다. 격차를 벌리고자 했던 GS칼텍스는 다시금 추격을 허용 남은 일정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도로공사는 파튜가 2개의 블로킹을 포함 20득점, 박정아가 18득점 맹폭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알리가 14득점, 이소영이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도로공사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파튜, 박정아 쌍포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는 GS칼텍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GS칼텍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안혜진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강소희, 알리의 득점을 앞세워 19-21,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파튜와 박정아가 연속 오픈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파튜와 박정아는 나란히 6득점을 올렸다. 알리는 7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으나 세트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주도권을 잡은 것은 도로공사였다. 7-7에서 파튜, 정대영, 박정아가 고르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박정아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알리의 서브 범실로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가 따냈다. 파튜가 7득점, 박정아가 6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 초반 파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GS칼텍스가 반격하려고 하면 파튜가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김종민 감독은 파튜를 빼고 유서연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박정아가 다시 힘을 냈다. 3연속 득점에 이어 정대영의 이동 공격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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