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강민경, 데뷔 11년차 가수가 느끼는 부담+책임[종합]

홍대=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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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강민경이 데뷔 11년 만에 다비치를 벗고 솔로 가수로 나섰다.

강민경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 솔로 데뷔 앨범 '강민경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솔로 앨범 '강민경 1집'은 강민경이 데뷔 11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강민경의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 강민경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앨범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음악과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강민경은 "솔로로 데뷔하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고 첫 솔로 앨범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어 강민경은 늦게 솔로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 "다비치로 활동하면서 솔로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다"며 "지금은 제가 뭘 잘하고,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때문에 지금 솔로로 나서는 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는 강민경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사랑의 순간을 추억하는 이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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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그러나 회사는 정작 '사랑해서 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는 것을 반대했다. 강민경은 "회사에서는 솔로로 나서는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하더라. 그래도 저는 제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강민경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스물 끝에', 사랑 앞에서 이기적이 되는 나를 표현한 'SELFISH', 청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팝 장르의 '말해봐요', 순수했던 시절을 노래한 '너여서(My Youth)'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강민경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제 노래, 제 앨범이니 만큼 경험담을 토대로 가사를 썼다. 들으시는 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야기를 노래해야 대중이 '저 아티스트는 저렇게 살았구나' 하고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 그런 바이브가 제게도 좋게 다가왔다"고 덧붙었다.

또한 강민경은 자신과 다비치로서의 정체성도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밝은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때는 무슨 음악을 해야 되는지 고민을 하던 시기"라며 "지금은 '발라드'라는 정체성을 찾았다. 솔로 가수 강민경도 마찬가지다. 책임감이 있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 이야기를 하면,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강민경의 솔로 데뷔 앨범 '강민경 1집'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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