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이승우-'교체' 한광성 남북대결... 베로나, 페루자에 2-1 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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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 /사진=헬라스 베로나 SNS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21)가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상대 AC 페루자 칼초에는 북한 출신의 한광성(21)도 뛰었다.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시즌 첫 번째 남북대결이 펼쳐졌다.

이승우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움브리아 주 페루자의 레나토 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B 28라운드 페루자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로써 이승우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좌우에 중앙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베로나는 2-1로 승리했다. 전반은 0-0이었으나, 후반 9분 마테오 비안케티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후 후반 15분 리암 헨더슨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41분 한 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이 승리로 베로나는 2연승을 달렸다. 최근 5경기 4승 1패. 페이스가 좋다. 12승 9무 6패, 승점 45점으로 세리에B 순위도 3위까지 올라섰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남북전'도 있었다. 한국의 이승우가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페루자에서 뛰고 있는 한광성이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베로나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이승우도, 한광성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피치를 밟았다. 나란히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며, 경기는 베로나가 승리했고, 이승우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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