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통증 참고 뛰었나... 월튼 감독 "아직도 낫지 않았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3.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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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은 아직도 낫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39) 감독이 팀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를 감쌌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제임스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지 못했다는 이유로 적지 않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월튼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의 레이커스 네이션을 통해 "제임스의 부상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12월 2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매달리면서 한 달 넘게 17경기나 결장했다.

에이스의 결장에 레이커스의 성적도 추락했다. 당시 레이커스는 서부 4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현재 11위(30승 35패)까지 떨어졌다. 정규리그는 17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 성적이 거의 확정된 만큼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몸 관리에 신경 쓸 예정이다. 지난 8일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레이커스와 제임스가 이야기를 나누고 출전시간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제임스는 한 경기당 28~32분 정도만 뛸 것이다. 또한 백투백 경기는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서 평균 출전시간 35분6초를 소화하고 있다. 또 평균 득점 27.1점,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8.0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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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감독과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앞으로 레이커스의 백투백 경기에도 제임스가 뛰지 않을 전망이다. 백투백은 2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과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레이커스는 3번의 백투백 일정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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