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뺑소니' 손승원 "70일간 구치소서 반성.. 팬들께 죄송"

서울중앙지방법원=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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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승원 /사진=스타뉴스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및 도주 혐의로 기소된 배우 손승원(29)이 매일 매일 죄를 반성하고 있었으며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음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의 심리로 손승원의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 보석 기각 후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손승원은 변론으로 "지난 70여일 동안 구치소에 있으면서 매일 반성했다"며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실수하지 않겠다.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면서도 "1년 전부터 공황장애를 겪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죗값을 달게 받고 새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손승원은 끝으로 "저를 믿어주신 팬들과 가족들께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부친 소유의 승용차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고, 피해 차량의 50대 대리기사와 동승한 20대 차주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손승원은 동승했던 배우 정휘가 운전을 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원은 이미 세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승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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