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손흥민 한방에 '천하의 케이로스'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3.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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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한국에게 늘 강했던 케이로스 감독을 상대로 터트린 골이라 더욱 값졌다. 손흥민(토트넘)이 벤투 감독 체제에서 8경기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선제 실점을 하자 케이로스(66) 감독은 더욱 바빠졌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8위)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콜롬비아 대표팀(FIFA 랭킹 12위)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최전방 투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전반 16분 통렬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 시켰다. 황의조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벤투 감독 체제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이 터트린 골은 벤투 감독 부임 후 8경기 만에 터진 값진 골이었다. 또 A매치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이후 9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무엇보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한국은 그동안 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을 상대로 1무 4패 열세에 놓였다.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자 케이로스 감독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터치 라인 근처까지 나와 선수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한국이 내려앉은 가운데, 콜롬비아 선수들이 공을 뒤쪽에서 돌리자 손을 휘저으며 공격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경기를 주도하며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간결하게 원 터치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격 속도를 더욱 높였다. 과연 한국이 케이로스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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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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