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사진=박수진 기자 |
톰슨은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호투의 지표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기대가 되는 투구였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이 없었으며, 2개의 볼넷 역시 타자와 치열한 승부 끝에 나온 것이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톰슨은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좋긴 하지만, 여전히 보완할 점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수정해 나가겠다. 직구는 좋았는데, 변화구 제구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포수) 김준태와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톰슨. /사진=롯데 제공 |
이날 시속 145km의 최고 구속을 찍은 톰슨은 "구속은 시즌이 가면 갈수록 더 올라갈 것 같다. 또 오늘 볼넷 2개는 아무래도 삼진에 대한 욕심이 있다 보니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시즌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는 것 뿐"이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