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4안타+강민호 2홈런' 삼성, 롯데 추격 뿌리치고 위닝시리즈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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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오른쪽). /사진=삼성 제공
박한이의 4안타와 강민호의 홈런 2방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전서 12-7로 이겼다. 9-6으로 앞선 9회 3점을 더 내며 끈질긴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승리로 삼성은 전날(27일) 23-4의 대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2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까지 완성했다. 반면, 롯데는 전날 23실점에 이어 이날도 9실점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했고, 강민호까지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4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오윤석(1루수)-한동희(3루수)-아수아헤(2루수)-안중열(포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는 윤성빈.

- 삼성 : 김상수(2루수)-박한이(좌익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김헌곤(중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최영진(3루수). 선발 투수는 최채흥.

◆1회부터 점수를 뽑은 삼성.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와 박한이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폭투까지 나와 무사 1,3루가 됐다. 후속 구자욱이 2루수 땅볼을 쳐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러프까지 볼넷으로 나간 뒤 김헌곤의 중견수 플라이 이후 강민호가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내 4-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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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홈런을 날린 강민호(오른쪽). /사진=삼성 제공


3회에도 삼성은 박한이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다음 러프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5회초 강민호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졌다.

◆5회 반격에 나선 롯데.

0-7로 뒤진 롯데는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오윤석이 좌전 안타를 친 뒤 한동희가 볼넷으로 나갔다. 여기서 아수아헤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첫 점수를 뽑았다.

다음 정훈의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가 실책이 됐고, 3루에 있떤 한동희가 홈을 밟았다. 신본기의 적시타가 이어 나왔고, 손아섭이 1사 2, 3루 상황서 2루수 땅볼을 쳐 점수는 4-7이 됐다. 롯데가 3점 차이로 따라붙은 것이다.

◆7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난 삼성.

다소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7회 또다시 깨졌다. 7회초 선두 타자 김동엽이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이학주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최영진이 희생 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가 됐다. 다음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한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9-4가 됐다.

◆끝까지 추격해봤지만 역부족이었던 롯데.

롯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 타자 민병헌이 우전 안타를 쳤고, 손아섭이 볼넷으로 얻어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만회했다.

9회초 삼성은 1사 만루를 만든 뒤 좌익수 실책과 폭투, 김헌곤의 희생 플라이로 틈타 추가 3득점했다. 롯데는 9회말 2사 1,2루서 전준우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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