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남발+4이닝 6실점' 실패로 끝난 롯데 1+1 전략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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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왼쪽)과 송승준. /사진=롯데 제공
스프링캠프서부터 롯데 자이언츠가 회심의 카드로 준비했던 5선발 1+1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가장 처음에 나섰던 윤성빈(20)은 볼넷을 남발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송승준까지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한 꼴이 됐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삼성전에 선발 1+1 전략을 사용했다. 선발 투수는 윤성빈이었지만, 송승준이 바로 뒤에서 대기하는 방식이었다. 두 명이 합쳐 5~6이닝만 버텨준다면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이는 처참하게 실패로 돌아갔다. 윤성빈이 겨우 한 타자만을 처리했고 볼넷만 3개를 내줬다. 최종 기록은 ⅓이닝 3볼넷 3실점이었다. 이어 등판한 송승준도 김헌곤을 처리했지만 강민호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때문에 윤성빈의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2회를 삼자 범퇴 이닝으로 만든 송승준은 3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박한이와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뒤 러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헌납해 2실점하고 말았다.

4회에는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볼넷 2개와 안타를 맞으며 투구 수가 다소 많아졌다. 2사 만루서 실점하지 않았지만, 송승준의 투구 수는 83개가 됐다. 선발 투수로 생각했던 투수들이 4이닝만을 책임지고 말았다.


5회 이어 등판한 윤길현까지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말 현재 롯데는 삼성에 0-7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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